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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생충
감독: 봉준호
개봉년도: 2019년
출연: 송강호,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외
장르: 드라마, 스릴러, 블랙 코미디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영화 <기생충> 줄거리

여러 번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 김기택(송강호), 해머선수 출신 엄마 박충숙(장혜진), 명문대 지망생 4 수생 김기우(최우식) 그리고 미대 지망생 막내 김기정(박소담)은 벌레가 나오는 반지하방에서 피자 박스 접기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연결할 수 없는 형편이라 근처 카페에서 나오는 와이 파이 연결에 매달리기도 합니다. 비가 많이 오면 지하방에 물이 차올라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어느 날, 기우의 친구 명문대생 민혁(이서준)이 가족을 방문합니다. 친구 민혁은 자신이 유학을 가게 되니 자신이 영어 과외를 하 부잣집 박사장의 딸 다혜의 과외를 맡아 달라고 제안합니다.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그들 가족의 삶은 변화가 시작됩니다. 신분을 속이고 기우는 다혜의 과외 선생으로 박사장집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모든 가족이 자신처럼 신분을 숨기고 그 집안으로 끌어 드릴 계획을 세웁니다. 자신의 동생 기정을 다혜 동생의 미술 과외 선생님으로 데려오고, 박사장의 운전기사를 내쫓고 자신의 아버지 기택을 박사장의 운전기사로 고용되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그 집에서 10년간 가사 도우미로 일한 문광(이정은)을 자신의 엄마로 대체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녀가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알고 그것을 이용해 그녀를 내쫓고 자신의 엄마 충숙을 그 집 가사 도우미로 기용되게 합니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는 듯한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어느 날, 박사장네 가족이 여행을 간 틈을 타서 기우네 온 가족은 그 집을 자신들의 집처럼 사용하면서 파티를 벌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내쫓은 전 가사도우미 문광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문광, 또한, 그 집 지하에서 남편 세근을 숨겨 두고 기생하듯 그 집에 살았음을 알게 되고, 그들은 서로 자신들의 자리를 빼기지 않으려고 싸움을 벌이고, 결국, 다시 문광과 세근을 지하실에 가두게 되지만, 문광은 죽고 맙니다. 그러던 중, 박사장 가족이 예고도 없이 비 때문에 여행 중간에 집으로 돌와 옴으로 그들은 황급히 상황을 정리하고 거실 테이블 밑에 몸을 숨깁니다. 거기서, 그들은 박사장이 운전기사(기택)한테서 '마른 무말랭이 같은 냄새', '지하철 타면 나는 냄새'가 나서 싫다고 하는 소리를 엿듣게 됩니다. 그들은 서로 탁자 밑에서 서로의 냄새를 맡으면서 묘한 감정에 듭니다. 상황이 종료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들의 지하방에 물이 들어차서 급하게 물품을 건지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며칠이 지난 후, 박사장의 아들의 생일 파티가 있습니다. 파티의 즐거움도 잠깐 지하실에 있던 문광의 남편 세근이 지상 파티장에 나타나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세근이 칼로 기정을 살해하고, 세근 또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박사장은 기절한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려고, 죽은 세근의 옆에 떨어진 차 키를 주으면서 그에게서 나는 냄새에 눈를 찌푸리고 코를 틀어막습니다. 그 사람의 죽음보다 못 견디는 것이 그에게서 나는 냄새인 것처럼 말입니다. 딸 기정의 죽음에 넋 나간 듯 서 있던 기택이 그 모습을 보고 분노로 박사장을 죽입니다. 자신도 죽은 세곤과 같은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곤, 기택은 사라집니다. 시간이 흘러, 기우와 엄마 충숙은 사문서 위조등으로 조사를 받으나, 세근의 폭행치사에 대한 정당방위로 인정받아 집행 유예로 풀려나서 피자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아갑니다. 여전히, 아버지 기택은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어느 날, 박사장네 집이 이사 가고 독일인 부부가 이사 온 집을 기우가 쌍안경으로 관찰하다 집 앞 전등의 깜빡거림이 모스부호임을 알고, 그것이 아버지 기택이 자신이 그 집 지하에서 살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그들은 서로 그렇게 모스 부호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그리고, 기우는 아버지에게 '기다리라고 자신이 돈을 벌어서 그 집을 사면 아버지는 그냥 계단으로 올라오시면 된다'라고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해석

<기생충>은 부유한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 사이의 차이를 생생하게 묘사하면서 사회 계층의 복잡한 미로를 탐색합니다. 김씨 가족의 렌즈를 통해, 영화는 사회의 변두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직면한 투쟁을 조명합니다. 반지하방에 살고 있는 김씨 가족은 사회적 사다리를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소외된 사람들을 나타냅니다. 부유한 박사장 가족의 삶에 침투하려는 그들의 복잡한 계획은 소외된 사람들이 직면한 냉혹한 현실을 반영합니다. 봉준호 감독의 스토리텔링 능력은 기우네 가족의 절박함, 재치, 끈기를 훌륭하게 포착하여 그들의 곤경을 문화 전반의 관객들과 비슷하게 만듭니다. <기생충>의 표면 아래에는 인간 본성에 대한 심오한 탐구가 있습니다. 영화는 개인들이 그들의 열망을 추구하기 위해 기꺼이 어떤 길을 갈 것인지 도발적으로 질문합니다. 등장인물들의 도덕적 모호성은 옳고 그름의 경계선을 흐리게 하고, 사회적 규범과 관객의 윤리적 나침반을 도전하게 합니다. 기우의 야망, 아버지 기택의 탄력성, 그리고 박사장의 순진함은 인간 행동의 다양한 측면을 반영하는 거울 역할을 합니다. 이 복잡한 성격 연구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성찰을 촉발하여 우리 자신의 욕망, 야망, 그리고 윤리적 경계에 맞서게 합니다. 그 핵심에, <기생충>은 우리 세계에 만연한 엄연한 사회 경제적인 차이에 대한 거울 역할을 합니다. 기우네 가족과 박사장 가족 사이의 명백한 차이는 전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직면한 현실의 투쟁을 반영합니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사이의 거대한 차이를 강조함으로써, 영화는 부의 불평등, 사회적 이동성, 그리고 빈곤을 영구화하는 체계적인 장벽에 대한 대화에 불을 붙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봉준호의 거침없는 묘사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인식을 높이며, 사회가 불평등의 근본 원인들을 해결하고 더 정의롭고 공평한 세상을 향해 노력할 것을 촉구합니다.

감상평: 사회적 투쟁의 층위에 관한 불편한 진실

비는 영화계에서 어떤 영화는 경계를 뛰어넘어 사회적 뉘앙스의 정수를 담아내며 획기적인 걸작으로 떠오릅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은 사회적 불평등과 인간의 야망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내며 이러한 영화적 경이로움의 하나로 보여준 명작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이 영화 제목이 왜 <기생충>인지 깨닫고 뭔지 모를 씁씁함이 있었습니다. 기생충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살기 위해선 기생 대상이 필요합니다. 영화 속에서 부잣집 박사장네에 빌붙어 사는 김씨 가족과 그의 집 지하실에서 기생하는 문광과 남편이 기생충이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냄새'는 부자인 자와 가난한 자 사이를 좁힐 수 없는 그 무언가를 말합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없애기 힘든 보이지 않는 신분의 차이를 비유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기우가 아버지 기택에게 그 집을 사겠다는 말이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는가에 부정적입니다. 이 영화는 예전에 사회적 불평등을 다룬 영화들이랑 다릅니다. 예전 영화들은 이루기 힘들지만 동화처럼 신분 상승이란 기적을 선물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게 불가능하다고 대 놓고 얘기하는 듯합니다. 아주 지극히 현실적인 영화입니다. 이것이 관객들에게 씁쓸함에 안겨 줍니다. 세계 어디에서든 존재하는 이런 사회적 불평등과 인간 욕망의 그림자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 봉준호 감독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탁월한 연기와 어우러져 영화가 세계의 찬사를 받은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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